일품 품종과 전국 소비자 대상 5가지 항목 온·오프라인 맛평가회
이번 평가는 쌀 소비촉진과 소비자의 선택권 확장, 지역 쌀 산업의 방향성 제시 등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지난 한 달간 수도권과 전국 소비자 363명을 대상으로 상주쌀 미소진미와 일품 품종에 대한 온-오프라인 밥맛평가회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밥맛평가는 전국 소비자 대상 SNS 밥맛평가단(온라인), 수도권 소비자 대상 현장 밥맛평가회(오프라인) 2가지 방식으로 이뤄졌다.
상주에서 생산된 쌀 품종인 미소진미와 일품에 대해 5가지 항목(밥 모양, 냄새, 맛, 찰기, 질감)으로 블라인드 평가했다.
밥맛평가자 363명의 평가 결과, 미소진미 221명(63%), 일품 128명(35%), 기타의견 14명(4%)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이는 매년 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식미평가 결과와도 일치한다.
5가지 평가항목에 대한 합계 점수(100점 만점 환산)도 미소진미 81.7점, 일품 76.8점으로 미소진미가 우위를 점하며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의 평가 의견으로 미소진미는 윤기, 색, 찰기, 씹는 맛, 식감(쫄깃함)이 우수하다는 평이, 일품은 밥 냄새(향), 질감, 식감(부드러움)이 우수하다는 평이 많았다.
또한, 10~30대 165명 중 112명(67.9%), 60~90대 87명 중 44명(50.6%)이 미소진미를 선호한다고 평가해 미소진미가 젊은 연령층에 인기가 많은 품종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상주시의 경우 90%이상이 일품 위주의 쌀을 생산하고 있어 품종 전환을 목적으로 농촌진흥청 선정 최고품질 쌀인 미소진미를 2021년부터 본격 육성 중이다.
김정수 기술보급과장은 “밥맛평가회에 큰 관심을 보내주신 소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밥맛에 대한 이번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상주쌀의 품종 전환과 고품질 농산물 이미지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