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최근 와룡로와 학산로가 만나는 학산공원 삼거리에 웅장하고 규모 있는 벽천분수 조성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
벽천분수는 도심 속 열섬효과를 완화하고 여름철 폭염을 이겨낼 수 있는 수경시설을 설치하고자 학산공원 북측 사면에 조성했다.
특히, 서대구역사로부터 시작하는 와룡로와 학산로가 만나는 학산공원삼거리에 있어 와룡로를 따라 더 높이 비상하는 달서구의 염원과 희망을 담아 가로 25m, 세로 8∼17m의 웅장하고 힘찬 느낌을 살려 조성했다.
분수는 수직의 돌기둥 모양으로 갈라진 주상절리 형태인 인조암으로 제작했고, 인조암의 형태미와 조형미를 살리면서도 실제 암석처럼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자연과의 조화에 중점을 뒀다.
분수에서 분사되는 수증기는 마치 물안개가 낀 것처럼 시원하고 청량감을 주고, 수직적으로 쏟아지는 폭포와 바닥에서 용출되는 분수는 다채롭고 풍성한 수경관을 연출한다.
아울러, 학산공원삼거리를 환하게 밝혀줄 수 있는 경관 조명까지 설치해 야간에도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