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2023 지방투자아카데미’<br/>내년 보조금 국비매칭 비율 5%↑균형발전 하위지역은 10% 상향
경북도는 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23년 지방투자아카데미’에서 투자유치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2024년도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의 국비매칭 비율이 5% 상향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투자유치 우수지자체 선정 평가는 비수도권 14개 광역지자체의 투자유치 노력도와 사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투자유치 및 투자수행 실적, 사업이행관리 및 만족도 등에서 경북도는 2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올해 약 30억 원의 지방비를 절감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2022년 4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9개 기업에 334억 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해 2천427억 원의 실투자와 387명에 달하는 양질의 신규고용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기업의 지방투자 활성화에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수도권기업 지방이전 또는 지방에 신·증설하는 지방투자 기업에 대해 투자금액의 일정 비율(3~50%)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2024년부터는 투자유치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지자체에 한해 균형발전 하위지역(상주, 문경,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성주, 예천, 봉화, 울릉)에 해당되는 기초지자체에 국비보조비율이 10%상향 지원된다.
황중하 투자유치실장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2곳, 국가산단 후보지 3곳 선정 등 경북도의 산업지도가 급변하는 시점에 2년 연속 투자유치 우수지자체 선정은 경북도의 투자유치 노력이 조금씩 여물어 가는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경북에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에 감사하며, 안정적인 정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애로 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