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올해 문산, 매곡, 죽곡, 운문댐 등 상수원보호구역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낙동강 본류 강정과 운문댐 상수원보호구역의 농경지 토양과 유출수, 상수원 유입수 등으로 카보퓨란, 다이아지논 등 8개 항목이다.
수질의 경우 갈수기와 우수기로 구분했고, 토양은 작물 재배 이전과 수확 후로 나눠 이뤄졌다.
조사 결과, 농경지 유출수 8곳, 상수원 유입수 4곳, 농경지 토양 8곳 등 20곳 지점 모두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고, 지난 2002년 조사 이후 현재까지 농약 성분은 불검출 상태다.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조사에서는 상수원보호구역 내 농약 사용으로 인한 상수원수 오염이 거의 없음을 확인했다”며 “상수원보호구역 상류의 농업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로 보다 안전한 상수원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