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참나무 가로수길 5㎞ 구간<br/>관목·화초류 등 12만여 본 식재<br/>산책로·벤치 등 편의시설 갖춰
[구미] 기후변화와 폭염, 미세먼지 등이 날로 증가하면서 도시 속의 숲을 조성하려는 지방자치단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미시는 오랫동안 도시숲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던 지자체로 최근 인동도시숲이 산림청의 가로수 부문 모범도시숲으로 선정되며 결실을 맺었다.
시는 지난달 30일 인의동 1021번지 일원에 인동도시숲 대왕참나무 가로수길 모범도시숲 인증 간판을 설치했다.
모범도시숲 인증은 산림청장이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국내에서 모범적으로 조성·관리되는 도시숲을 인증하는 제도로 2022년부터 시행 중이다.
산림청은 모범도시숲 인증위원회를 구성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 심사, 3차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2023년에는 전국 총 11개소(가로수 3개소, 도시숲 8개소)가 최종 선정했다.
인동도시숲 대왕참나무 가로수길은 가로수 부문에서 모범도시숲으로 인증을 받았다.
인동도시숲 대왕참나무 가로수길은 총길이 5㎞로 인동대로변 양쪽 시설녹지에 대왕참나무 670본을 포함해 12만여 본의 관목류와 화초류가 식재돼 있다.
또한 산책로, 벤치, 조명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로 2012년 산림청 한국의 아름다운 가로수길 62선, 2013년 산림청 도시녹화 우수사례 최우수상, 2014 산림청 녹색도시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박은희 환경교통국장은 “인동도시숲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범도시숲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기후변화, 폭염,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시민 모두가 도심 속에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녹색 정주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