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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돌봄터, 심야시간도 이용하세요”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3-11-28 18:03 게재일 2023-11-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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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다함께돌봄센터 10호점, 전국 최초로 24시까지 운영<br/>개방형 실내 구조에 CCTV·안심 수면실 설치 등 만족도 높여

[구미] 구미시가 전국 최초로 24시까지 운영하는 마을돌봄터를 28일 비산동 행복 문화센터(구, 비산동 행정복지센터)에 개소했다.

구미시 다함께돌봄센터(마을돌봄터)의 10호점인 ‘구미 24시 마을돌봄터’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적 돌봄 기관이다.

아동권리보장원(보건복지부 산하)에 등록된 다함께돌봄센터 중 전국 최초로 24시까지 운영하며 경북 도내에서 최대 규모(248㎡)이다.

구미시 전체 아동이 이용할 수 있으며, 센터장·코디네이터·돌봄 교사 등 돌봄 전문인력이 상시 돌봄과 일시·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심야인 24시까지 운영되는 돌봄센터의 특성상 센터 출입구를 유리문으로 설계하고, △CCTV 설치 △개방형 실내 구조 △종사자와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학대 예방과 재난대피 훈련 등 안전사고 예방교육 △자율방범대, 자원봉사자, 파출소와 연계 순찰 강화 등 안전망 구축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또 장시간 센터에 머물러야 하는 아동을 위해 △쉼 공간과 안심 수면실 설치 △안전 매트, 친환경 자작나무 원목을 활용한 내부 설계로 심리적 안정감 제공 △공감·소통 놀이형 프로그램 운영 △아동·학부모 중심의 센터 운영으로 이용 만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꾸러기 놀이기획단 배치, 찾아가는 아동 권리 교육, 시니어클럽·지역대학교·도서관·행정복지센터 등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한 돌봄 프로그램 구성으로 돌봄공동체 구축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구미 24시 마을돌봄터 운영으로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심돌봄체계 구축에 힘써 아이 키우기 좋은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구미시는 2019년 도량마을돌봄터를 시작으로 2023년 11월 기준 도내 최다인 10개소의 마을돌봄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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