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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시민 창의정책’ 우수 제안 8건 채택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3-11-23 20:05 게재일 2023-11-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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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투표·전문가 심사 거쳐<br/>상반기 3건 하반기 5건 선정<br/>‘지하철 입구 번호 부착 추가’<br/>범어네거리 즉시 실행 ‘호평’
대구시는 23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상·하반기 정책제안 심사를 거쳐 우수제안 8건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제안 심사과정에 온·오프라인 시민 투표를 실시해 시민의 의견을 반영했다. 올 상반기 제1회 정책제안은 전 국민·공무원 대상으로 ‘대구로택시 활성화 방안’ 등 3개의 주제를 선정해 지난 4월부터 1개월간 총 195건의 제안을 접수했다. 시민의 온라인 및 거리 투표(30%), 전문가로 구성된 제안심사위원회(70%) 심사를 통해 △안심하게 드론이 지켜주는 안심드론 △대구로 택시앱 음성인식 지원 서비스 추가 △대구로택시에 목적별 예약콜 부가서비스 도입 등 3건을 ‘노력상’으로 선정했다.


하반기 제2회 정책제안은 지난 1년간(2022년 8월 ~ 2023년 7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국민제안 중 업무부서에서 채택한 제안과 지난 2년간(2021년 8월 ~ 2023년 7월) 불채택한 제안 중 행정 여건 변화 등으로 채택으로 변경한 제안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온라인 투표(30%)와 제안심사위원회(70%) 심사를 거쳐 은상에 △시각장애인도 보기 편한 홈페이지 개선, 동상에는 △지하철 진출입 입구 번호 부착 추가 △대구시 행정조직도와 시청사 안내의 유기적 협력 제안 등 2건, 장려상은 △대구시의회 방청 신청 온라인 원클릭 신청 환경 구축으로 시민 이용 편의 환경 조성, 노력상은 △대구시 홈페이지 로그인 방법 개선해 주세요를 각각 선정했다. 특히 하반기에 선정된 우수 제안은 해당 업무부서에서 채택 후 즉시 제안실행을 완료해 일상 속 시민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정책 개선이 됐다는 평가다.


동상을 받은 ‘지하철 진출입 입구 번호 부착 추가’의 경우 범어네거리 지하철 출입구 정면에만 부착돼 있던 번호판을 옆면 또는 뒷면에도 설치할 것을 제안한 건으로 현재 범어네거리 지하상가 5∼11번 출입구 뒷면에 대형 출입 번호판을 추가로 부착했다. 심사 과정에서 “멀리서도 출입구 번호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시민의 이용 편의를 증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는 오는 2024년에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낼 수 있도록 제안제도를 연 2회에서 3회로 추가·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완섭 대구시 소통민원과장은 “지난 1년간 대구시정 발전을 위해 제안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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