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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청소년에 따뜻한 한끼를… ”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3-11-22 19:40 게재일 2023-11-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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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진흥원‘한끼버스’ 3호점 개소
대구 북구 칠곡3지구에 있는 한끼버스 착한가게 2호점의 모습. /대구행복진흥원 제공
대구행복진흥원 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가 운영하고 있는 ‘한끼버스’ 사업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 한달만에 3호점을 개소했다.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한끼버스’는 취약계층 청소년과 가정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인근 식당과 협력해 식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달서구 1호점인 신월성 ‘용우동’을 시작으로 2호점 북구 칠곡3지구 ‘패러슈트’에 이어 이번 3호점(국수나무 칠곡점)까지 협약·운영되고 있다.


가정폭력·학대 등으로 집에서 나올 수밖에 없고, 청소년복지시설 입소를 꺼리는 가정 밖 청소년에게는 기본적인 식사 해결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일시청소년쉼터는 취약계층 및 가정 밖 청소년의 건강증진과 영양개선을 위해 무료식사를 지원하고 거리의 위험으로부터 노출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위기예방 홍보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한끼버스’ 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식당 업주들은 식당을 이용하는 청소년에게 따뜻한 시선과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 청소년 보호 및 복지를 위해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다짐했다.


국수나무 칠곡점 송민경 사장은 “아이들이 굶지말고 든든하게 먹는 것이 부모 마음”이라며 “소외된 청소년이 잘 먹고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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