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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 청년 33명 대구 한 달 살기’ 체험 성황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3-11-12 19:55 게재일 2023-11-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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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구역서 다양한 활동<br/>취·창업 역량 강화 기회 제공
‘대굴대굴 대굴온나’ 1기생들의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광역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타 지역 청년들이 대구 도시재생구역에서 취·창업 역량을 개발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인재유입 정착지원 사업’을 운영했다. 대구에서 활동하고 싶은 타 지역 청년 33명은 9월부터 11월까지 총 3기수로 나누어 한 달 살기를 체험했다.

북구 도시재생구역에서는 로컬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해 ‘대굴대굴 대굴온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중구 도시재생구역에서는 ‘문화기획프로젝트:틈’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대굴대굴 대굴온나’ 프로그램에는 9월에 8명, 10월부터 11월에 8명, 총 16명의 타 지역 청년들이 참여했으며, 한 달 동안 산격1동에 위치한 숙소에 거주하면서 연암서당골 등 지역 명소를 탐방하고 지역주민과 교류했다. 특히 고령층 주민이 많은 산격1동 일대에 젊은이들의 입주로 싱그러운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도 있었다.


또 죽궁·목공과 같은 다양한 도시재생 테마별 활동과 카페·목공소 등 지역의 취·창업 자원을 경험하는 시간을 통해 로컬크리에이터로 거듭나기 위해 열정을 쏟았다.


‘문화기획프로젝트:틈’ 프로그램은 10월 8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됐으며, 타 지역 청년 17명이 참여했다. 중구 동산동 약전골목, 성내1동 통신골목 등 스토리가 있는 골목 구석구석을 탐방하고, 생각과자 김선미 대표를 포함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 분야 선배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공유하며 대구라는 도시와 대구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과 친숙해지는 기회를 가졌다. 또 팀을 구성해 각 분야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고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해 봄으로써 문화기획자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


중구 진골목과 동인세대공감, 동성로 28 아트스퀘어에서 ‘참여청년들이 바라본 대구’를 주제로 전시·체험부스와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며 주민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주민참여예산으로 운영된 이번 사업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수행하고, 북구도시재생지원센터와 아울러협동조합이 운영기관으로 참여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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