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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발효과 6천310억… 농수산물시장 이전 경제성 있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3-11-07 19:58 게재일 2023-11-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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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타당성·기본계획 최종 보고회<br/>비용대비 편익 1.11… 타당성 만족<br/>고용 3천491명 등 경제 파급효과<br/>건축 연면적 15만6천㎡으로 변경<br/>이달중순 공모신청… 2031년 완공

대구 달성군 하빈면으로 대구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이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가 나왔다.

대구시는 7일 오전 대구도매시장관리사무소에서 유통종사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타당성 및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수행기관으로 선정된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 결과, B/C(비용대비편익)에서 1.11로 조사(1.0 이상 타당성 있음)됐다고 밝혔다.


이전 타당성 평가지표로 사용된 내부수익률, 순현재가치 평가에서도 모두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도매시장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효과와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각각 6천310억 원, 2천629억 원, 고용유발 효과도 3천491명의 효과가 나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매시장 이전은 당초 4천억 원의 사업비에 부지 27만8천㎡, 건축연면적 14만5천㎡로 계획됐으나, 수차례에 걸친 간담회 및 설명회에서 제기된 유통종사자들의 요구사항이 분석·반영되면서 최종적으로 연면적 15만6천㎡, 총사업비 4천99억 원으로 기본계획을 변경했다.


시는 이날 보고된 용역안을 토대로 이달 중순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공영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 예비타당성 조사, 설계공모 등을 거쳐 2031년까지 도매시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유통종사자분들의 협력으로 도매시장 이전을 위한 시동을 걸고 앞으로 출발하게 됐다”며 “대구 미래 50년을 밝혀나가는 사업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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