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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재산 매각으로 재원 마련… 2030년 달서 신청사시대 연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3-11-02 20:01 게재일 2023-11-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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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내년 5월부터 매각절차 밟아설계 끝나는 2025년 5월 첫삽 떠<br/>홍 시장 “랜드마크로 건립할 터”
대구시청 신청사 조감도(안).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달서구 두류정수장 부지에 들어서는 신청사를 2025년 착공해 2030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오는 6일 대구시의회 본회의에 공유재산 매각 추진을 위한 ‘2024 ~2028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 방안으로 시 소유 공유재산 5곳을 매각하기로 지난달 24일 확정했다.


매각 대상은 북구 구암동 칠곡행정타운(1만235㎡)과 달서구 이곡동 성서행정타운(2만3천868㎡), 중구 동인동1가 시청 동인청사(6천559㎡) 및 주차장(6천035㎡), 달서구 용산동 중소기업제품판매장(4천973㎡)으로 공시 가격은 모두 1천738억 원으로 주변 시세에 기초한 가감정 금액은 3천270억 원으로 추산된다.


신청사 건립비가 4천500억~5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5개 공유재산을 매각해도 사업비가 부족하지만, 시는 현재 남아있는 청사건립기금 600억 원과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매각 금액 상승 등을 고려하면 사업비 충당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신청사 건립사업에 속도룰 내기 위해 공유재산 매각을 위한 용도지역 변경, 도시계획시설 폐지 등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는 2024년 3월 초에 완료하고, 2024년 4월 시의회의 매각 동의를 거쳐 5월부터는 공유재산 매각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 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신청사 설계비 반영을 추진하고, 2024년 상반기 조직 개편에 전담부서인 신청사건립추진과를 신설해 5월경에 설계 공모를 착수해 2025년 설계를 완료해 5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청사 건립과 관련된 지역사회의 갈등과 반목을 멈추고 각계각층에서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신청사의 순조로운 건립에 힘을 모아 나갈 때”라며 “신청사는 2030년 건립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시민들 의견에 따라 재정 건전화를 유지하면서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대구의 랜드마크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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