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골대 불운’ 여자축구 파리 올림픽 본선 좌절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3-11-02 19:54 게재일 2023-11-03 15면
스크랩버튼
2차 예선전 중국과 1대1 비겨<br/>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만리장성’을 무너뜨리지 못하면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축구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일 중국 푸젠성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심서연(수원FC)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왕산산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4무 6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B조에서 1승 2무(승점 5)에 그친 한국은 이날 태국을 7-0으로 꺾은 북한(2승1무·승점 7)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를 차지했다.

2차 예선에서는 A∼C조 1위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가장 좋은 한 팀이 4강에 합류한다.

이에 따라 나란히 A∼C조 선두를 차지한 호주(3승·승점 9), 북한, 일본(3승·승점 9)이 내년 2월 열리는 4강 토너먼트 직행권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B조 2위로 밀린 한국은 C조 2위 우즈베키스탄(2승 1패·승점 6)에 뒤져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역대 첫 올림픽 무대 진출의 꿈을 또다시 접어야 했다.

지소연(수원FC)의 ‘골대 불운’이 가슴 아픈 경기였다.

/연합뉴스

스포츠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