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관련기업 혁신성장 위해<br/>산학연 전문가와 사업 추진 논의<br/>2025년까지 개방형 플랫폼 구축<br/>선별 데이터 공유·융합산업 활용
대구시가 자동차산업의 기술발전과 부품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자동차산업 빅데이터를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자동차산업 데이터포털을 국내 최초로 구축한다.
시는 한국자동차연구원, 지역 산업계(14개), 대학교(2개), 연구기관(5개) 등 22개 기관에서 50여 명의 자동차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5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 중인 자동차산업 미래 기술혁신 오픈플랫폼 구축 1단계(2021~2023) 사업을 통해 마련한 자동차 데이터 포털과 산업 클라우드, 마켓 플레이스 관련 현황 소개와 함께 2단계 사업인 맞춤형 데이터 구축 및 기업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포럼을 가졌다.
포럼에서는 자동차산업 데이터 개방형 플랫폼(이하 KADaP)을 통한 데이터 활용 지원·AI모델개발 지원·IT인프라 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방안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그동안 자동차산업은 폐쇄적인 특성으로 기업이나 기관 간 데이터 호환과 활용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기업에서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 구축이 어려웠다.
특히 최근 미래형자동차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전자, 통신, 첨단소재, AI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융합 산업이 확대되고 있어 다양한 기업과 기관의 데이터를 공유 및 활용할 수 있는 산업데이터 생태계 조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자동차산업 빅데이터 기반을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지역본부 내에 마련하고, 데이터 생태계 전주기를 통합 지원하는 국가 차원의 자동차산업 데이터 포털 ‘KADaP’을 국내 최초로 구축 중에 있다.
그동안 국내외 227개의 데이터 포털에서 수집된 330만 개의 데이터 중 자동차 연관 데이터를 AI기반 필터링 기술 적용을 통해 약 3만 건(자동차 부품 제조, 판매, 정비, 서비스산업, 관제, 사고, 전기·자율주행차, 보험 등 기타)의 선별된 데이터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자동차 데이터를 활용한 AI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상품화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는 등 기업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지역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데이터 활용, AI모델개발, IT인프라지원 방안 등 전문가들의 다각적인 의견을 수렴해 효과적인 기업지원 방안과 자동차 데이터 플랫폼 활용 및 확산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대구를 중심으로 하는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데이터 활용확산과 성공적인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최미경 대구시 미래모빌리티과장은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데이터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데이터 수요조사를 통해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자동차산업 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