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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시장 “지방 사무는 국감 대상 아냐” 자료제출 보이콧에 감사2반 충돌 예고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3-10-22 19:47 게재일 2023-10-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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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대구시 국감 ‘전운’<br/>신공항·신청사·쿼어축제 등 <br/>각종 현안 집중 공방 펼칠 듯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 국정감사가 23일 대구시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국감은 ‘홍준표 시장 체제’ 이후 처음 치러지는 데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구시에서 열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대구시 국감은 행안위 감사 2반으로, 국민의힘 김용판(위원장)·이만희·권성동·박성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권인숙·오영환·이해식·송재호·최기상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으로 구성됐다.


홍 시장은 국감에 앞서 “지방 사무는 지방의회의 행정 사무감사 및 조사의 대상이지 국정감사 대상은 아니다. 국감에서 지방 사무를 논하는 것 자체가 지방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밝힌 만큼 감사 위원들과 충돌이 예상된다.


홍 시장은 지난달 1일 “어느 의원은 70여 건의 자료 제출 요구을 하고 있는 등 국정감사 자료 제출 요구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쏟아지는 국감 자료 제출 요구를 준비하느라 시정이 마비될 지경이라 국감 대상 자료만 제출하고 지방 사무 자료는 불응 사유를 적시해 회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감 현장에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군 부대 이전 문제, 신청사 이전 문제, 쿼어축제 문제를 비롯해 홍 시장 공약과 지역 현안 등에 대해 집중 질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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