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신공항 개발지역 50㎞로 넓히면 경제파급 효과 극대화”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3-10-22 19:47 게재일 2023-10-23 2면
스크랩버튼
박순범 의원, 도정질의서 확대 제안… 화물터미널 대책안도 요구  <br/>李 지사 “5개권역 나눠 항공물류 인프라 구축… 특법법 개정 추진”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박순범 의원(칠곡2·국민의힘·사진)은 20일 제342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과 신공항 개발지역 50㎞ 확대를 제안했다.

이날 박 의원은 벨기에 리에주 공항, 네델란드 스키폴 공항 등 국내·외 주요 공항을 사례로 들며 통합신공항 여객·화물터미널의 분리설치 방안과 화물터미널 추가 설치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질문했다.


또한, 현재 인천공항에서 처리 중인 연간 294만 톤의 항공물류 중 약 10%인 29만톤의 항공물류는 통합신공항 배후 권역인 경북·경남·전라·강원권의 항공물류임을 설명하고,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해서는 연간 100만 톤 이상의 항공물류를 확보해야 한다”며 국내·외 사례로 이를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통합신공항은 경북 100년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개발예정지역을 50㎞ 까지 확대하면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지방소멸 대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법’에 명시된 주변개발예정지역을 종전 10㎞ 에서 50㎞ 로 대폭 확대하는 정책을 제안했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여객·화물터미널 분리 운영 및 2개 이상의 화물터미널 설치는 세계적 추세인 만큼 계류시설, 화물의 상하차를 위한 주차장, 진출입로 등 장래 확장성을 고려하겠다”면서 “확장성을 고려한 여객·화물터미널 분리 및 복수의 화물터미널 설치로 물류단지와 화물터미널을 연접하게 배치해 신공항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배후단지 및 주변개발예정지역 범위 확대와 관련, “지역산업과 연계한 항공물류산업 육성 및 항공물류 확보 계획을 수립, 경북전역을 신공항을 중심으로 5개권역(신공항권(의성), 동부, 서부, 남부, 북부)으로 나누어 항공물류 인프라 구축을 통한 항공물류를 확보하겠다”며 “지역정치권과 함께 칠곡, 구미 등 배후지역까지 개발범위를 확대하고 물류활성화 사업 등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이 가능토록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