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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도시숲 지속 확충… 시민 행복도 높이기로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3-10-09 19:39 게재일 2023-10-1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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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 그루 나무 심기 적극 추진<br/>목표 대비 126% 초과 달성 성과
포항시가 미세먼지 저감과 폭염 완화에 효과가 있는 큰 도시 숲을 지속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0년생 나무로 이뤄진 도시숲 1ha는 연간 6.9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소에 상당한 역할을 한다.


또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도시숲은 도심 내 한낮 평균기온을 3~7℃가량 낮춰 열섬 현상을 완화한다.


시는 기후변화 시대에 탄소 저감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도시숲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힐링 공간’ 도시숲을 선제적으로 조성해 왔다.


그 결과 총연장 9.3km의 철길숲을 중심으로 해도도시숲, 뱃머리마을(평생학습원) 문화숲 등 도심 곳곳에 녹색 공간을 만들고 있다.


시는 매년 200만 그루씩 10년간(2017∼2026) 2천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천769만여 그루를 심어 목표 대비 126% 초과 달성하며, 축구장 94개 규모인 67만 1천160㎡의 녹지와 도시숲이 새로 생기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시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4곳의 도시숲이 환경부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외부 사업에 승인되기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생활권과 가까운 곳에 도시숲을 지속 확충해 시민 행복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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