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유치·성장환경 조성<br/>현안사업 원활 추진 방안 모색
포항시정책연수단이 지난 31일 서울 마곡산업단지 내 서울창업허브 M+센터와 서울추모공원을 방문, 추진 중인 핵심현안 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오전 정책연수단은 대기업·바이오벤처 기업이 밀집한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를 방문해 스타트업 혁신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서울창업허브 M+센터를 둘러봤다.
마곡산업단지는 지난 2014년 아파트 미분양사태가 발생했으나 2017년 이곳에 LG전자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 연구소들이 들어서면서 많은 젊은 회사원, 연구원 등이 입주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021년 서울창업허브 M+센터가 문을 열면서 대·중견기업,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등 다양한 유망 스타트업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정책연수단은 이날 서울창업허브 M+센터에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 운영 방안과 젊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산단 인프라 조성 과정을 논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마곡지구 발전 원인은 서울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대기업·중소기업 간 다양한 교류가 원활했기 때문”이라며 “포스텍과 한동대 등 우수한 인재들의 유니콘 기업 성장 환경 조성 여부가 포항 발전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연수단은 포항 현안사업으로 추진 중인 포항시 추모공원 설립과 관련,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을 방문해 시설과 설립 과정을 살펴봤다.
서울추모공원 엄대중 운영팀장은 “건립 당시 주민 분쟁을 겪는 등 사업 추진이 순탄치 않았지만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합의를 통해 지난 2011년 화장로 11기 규모의 추모공원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포항시 추모공원의 경우 전체 부지 80%는 공원화 사업을 통해 예술, 문화, 교육, 관광 테마 힐링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나머지 20% 부지에는 화장시설(8기)과 장례식장(빈소 5), 봉안시설(2만기), 자연장지(6만기), 유택동산 1개소를 설치할 예정으로 부지를 공모 중이다.
한편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국내 도시 선진사례 벤치마킹에 나선 포항시 정책연수단은 이날 서울추모공원 방문을 마지막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시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