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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반도체 산업, 소재·장비분야로 특화해야”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3-08-30 20:05 게재일 2023-08-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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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차세대 반도체사업단장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시가 반도체 소재분야와 더불어 장비분야도 특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30일 오전 구미시에서 열린 수요특강에서 강사로 나선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은 “구미시가 반도체 소재와 장비를 특화해 기업들을 유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특강이 끝난 후 김호섭 구미부시장의 “반도체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시가 소재분야인데 관련 기업들이 많지 않아 기업 유치에 고민이 많다.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단장은 “국내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시장점유율 64%)와 시스템반도체(시장점유율 3%)의 불균형이 가장 큰 장애요인”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차세대 먹거리 반도체인 ‘인공지능 반도체’개발이 필수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을 위해선 반도체 소재, 메모리, 팹리스, 파운드리, 장비, 인력양성 등의 선순환적인 eco-system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반도체 핵심 소재로 특화단지에 선정된 구미시가 소재와 더불어 장비분야 클러스터를 모색한다면 기업유치와 국내 반도체 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단장은 또 “반도체 기초재료인 실리콘 웨이퍼(Si Wafer : 규소빅판)을 제조하는 SK실트론이 실리콘과 더불어 실리콘 카바이드(SiC) 반도체 재료도 생산하는데 이는 미래자동차 산업에 사용되기에 매우 좋은 전략으로 본다”고 밝혔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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