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주요 시급 과제는 ‘포스텍 의대 및 부속병원 신설’
포항 남구 주민들은 ‘의료 바이오 산업’을 포항의 대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및 부속병원 설립’을 주요 시급 과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병욱(포항남·울릉) 의원실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양일간에 걸쳐 포항 남구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의료 바이오 산업 28.1%, 수소연료전지 25%로 각각 나타났다. 이어 문화·관광산업 19.6%, 스마트양식 등 해양산업 10.1%순이었다. 기타 및 잘 모름은 17.3%였다.
포항시 주요 시급 과제를 묻는 설문에서는 포항공대 의대 및 부속병원 신설 35.2%, 포스코홀딩스 본사의 포항 완전 이전 30.3%, 항사댐 건설과 형산강 정비 등 재해 복구 및 예방 20%, 명문 중고등학교 설립 등 교육경쟁력 강화 5.1%순으로 집계됐다.
포항시 인구가 50만명 아래로 감소한 상황에서 포항시가 어떤 노력을 우선해야 한다고 묻는 문항에서는 블루밸리 산단 인프라 확충 등 경제 활성화(48.7%)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포스코교육재단의 학교 운영 확대 등 교육경쟁력 강화 15.9%, 호미반도 해양국가정원 조성 등 관광산업 확대 13.6%, 국립과학관·형산강 전적기념관 등 문화시설 확충 8.9% 순으로 응답했다.
김 의원은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과 이를 바탕으로 한 의료 바이오 산업 활성화가 우리 포항시 발전에 매우 중요한 과제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연구중심의대 및 부속병원 설립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여러 방식을 통해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민과 함께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