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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 함께 ‘고향사랑’ 나서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3-08-10 17:50 게재일 2023-08-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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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중동면 출신 윤상명 씨<br/>딸 윤해진 씨와 각 500만원 기부
윤상명(왼쪽)·윤해진 부녀가 상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이 8개월째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부녀가 함께 고향사랑기부금 최고 한도액인 500만 원씩을 상주시에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상주시 중동면 출신으로 대구에서 정밀금형 제작 및 전자부품 설계 업체 (주)동남하이텍을 운영하고 있는 윤상명·윤해진 부녀는 지난 9일 상주시에 각각 500만 원씩 1천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 2000년부터 대구 성서공단에서 사업체를 운영해 온 윤상명씨는 이날 가족과 함께 상주시장실을 방문해 시장과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특히, 윤씨는 평소에도 많은 기부 활동을 해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 2021년에는 모교인 영남대학교에 학교 발전기금으로 3억 원을 쾌척한 바 있다.중동면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하고 대구로 유학한 윤씨는 현재 부녀가 각각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계공학과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영남대학교 동문 가족이다.

상주시는 전국 시군구중 6번째로 넓은 면적과 한때 26만여 명의 인구를 유지했던 지역답게 최근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과 발전의 염원을 담은 고향사랑기부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남다른 애향심으로 기부금을 기탁해 주셔서 거듭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지역 발전과 시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요긴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10일 현재 상주시의 고향사랑기부금은 1천854명, 1억9천980만 원이 모금됐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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