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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범죄’ 차단… 경찰특공대·기동대 전진 배치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8-06 19:55 게재일 2023-08-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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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쇼핑몰·지하철역 등 다중 운집장소 특별 치안 활동<br/>해수욕장 범죄예방팀 현장 진출·단순 흉기소지 사안도 강력 대응<br/>살인예고 모니터링 전담반 편성·중증 정신질환자 강도높은 관리 
경북경찰청은 최근 수도권 등 타지역에서 잇달아 ‘묻지마’ 강력범죄가 발생함에 따라 주민 불안감 해소와 모방범죄 방지를 위해 지난 4일부터 경찰청 전 기능을 총집중한 특별치안활동을 추진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북경찰운 이 기간 경찰특공대·기동대·순찰차를 비롯한 경찰력을 쇼핑몰·지하철역·해수욕장 등 다중운집 장소에 배치해 가시적 치안 활동을 강화함은 물론 관련 신고접수시 신속하고도 강력하게 대응해 현장 법 집행력을 높이고 검거된 피의자는 철저히 수사해 엄중하게 처벌할 예정이다.

또한, 도경찰청 112상황실·생활안전·지역경찰·형사·사이버·경비 등 전 기능이 총력대응체제를 확립하고,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치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며, 112신고 처리시 엄정하고 적극적으로 조치하는 한편, 특히 강력사건으로 비화 가능성이 높은 반복신고는 강도를 높여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생활안전과는 도내 다중밀집지역을 선정, 특공대·기동대를 전진 배치해 가시적 순찰을 강화하고, 특히, 피서철 인파가 모이는 해수욕장에 대해 범죄예방진단팀이 현장 진출해 정밀진단 후 자체경비 강화 및 자율방범·CCTV관제센터 등과 협력치안을 강화, 취약요인을 보완할 예정이다.

112종합상황실은 ‘흉기난동’ 신고접수 시 관할 불문 최인접 순찰차에 출동 지령을 하는 등 신속하고 강력한 현장 법 집행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112총력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지하철역·피서지 등 관내 다중밀집장소 부근의 유동 인구가 많은 시간대에 순찰차 거점 근무 및 순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형사기능은 단순 흉기 소지 사안도 범행 전후 상황 등을 면밀히 확인, 강력 대응하는 한편, 강력범죄 징후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초기부터 형사가 주도해 재범위험성 등을 감안해 수사하고, 사이버수사기능은 온라인 살인 예고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 전담반을 편성,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게시물 발견 시 작성자 IP추적 등 수사역량을 집중, 신속히 검거를 도울 방침이다.

이 외에도 지자체 등과 협력해 강력범죄로 이어질 개연성이 있는 중증 정신질환자 등 위험요소에 대해 보다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다.

최주원 청장은 “최근 잇달아 발생한 강력 사건으로 도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경찰기동대·특공대 등 가용 경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집중적인 특별치안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이번 특별치안활동을 통해 경북경찰의 전 기능이 총력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방범대 등 지역 협력단체와 유기적 협업을 통해 도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민생치안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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