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서 日 하리모토에 3대1 승<br/>전지희와 나선 女 복식도 결승에
신유빈은 5일(이하 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하리모토에게 3-1(16-14 11-8 9-11 11-9)로 승리했다.
신유빈은 기하라 미유(27위·일본)-베르나데트 쇠츠(16위·루마니아) 경기 승자를 상대로 6일 올해 2번째 WTT 단식 우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 5월 열린 2023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한국선수로 36년 만의 여자 복식 은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은 이후 WTT 컨텐더 라고스에서단식과 여자 복식 2관왕에 오르는 등 한결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승리는 지난 6월 컨텐더 튀니스 단식 결승에서 하리모토에게 당한 패배를 두 달만에 갚은 것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신유빈은 컨텐더 튀니스 결승전에서 하리모토와 처음으로 대결해 계속 끌려다닌 끝에 2-4(8-11 5-11 9-11 11-7 11-7 8-11)로 졌다.
신유빈이 리마에서 설욕하면서 둘의 통산 상대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신유빈은 전지희와 짝을 이뤄 나선 여자 복식에서도 결승에 올라 2관왕에 도전한다.
랭킹 1위인 신유빈-전지희 조는 이날 치른 준결승에서 프리티카 파바드-루츠 카미유 조(12위·프랑스)를 3-2(14-16 11-3 11-2 8-11 11-4)로 제압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결승에서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최효주(한국마사회) 조와 챔피언을 가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