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우호협력도시 학생 참가<br/>28일까지 4년 만에 대면 행사
대구시가 2005년부터 시작한 ‘대구국제대학생캠프’는 해외와 지역 대학생 간의 국제교류를 증진하고 해외의 친(親)대구 인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취소된데 이어 2021년과 2022년은 팬데믹의 영향으로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했으나 올해는 4년 만에 대면행사로 전환해 열리게 됐다.
대구시가 시작한 이 사업은 자매·우호협력도시 중 태국 방콕시가 2014년부터, 중국 닝보시와 대만 가오슝시가 2019년부터 벤치마킹해 유사한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23일 대구에 도착한 해외 대학생 참가자들은 2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시는 한국어 학습, K-Pop 댄스, K-Food, K-Beauty 체험 등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문화 체험 소재들을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한국과 대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BTS 뷔 벽화거리, 서문시장, 이월드 등 대학생들의 흥미를 북돋을 수 있게 대구의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새로운 두 가지 프로그램도 시도한다. 첫 번째로 참가 학생들이 함께 모여 서로 토론하는 시간을 만들어 ‘K-Pop으로 인한 한국 호감도 변화’, ‘세계 청년들이 원하는 공항의 모습’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두 번째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K-Sports 문화도 접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국제사회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상호 교류·협력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며 “이번 국제교류캠프는 대구시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효과적인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