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 가장 당면한 과제는 오는 8월 8일부터 11일까지 ‘섬이 그리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리는 제4회 섬의 날 행사다.
섬의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국민의식 고취 및 섬 주민들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울릉도 독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이 행사는 행정안전부, 경북도, 울릉군 주관으로 개최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관광객 및 외빈들이 대거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1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하는 전초전이 될 것이다.
섬의 날 행사는 한 번도 육지와 닿지 않은 울릉도만의 특수성의 가치와 섬이라면 가지는 보편성을 다양한 컨텐츠와 전문가들의 프로그램으로 보여주려고 한다.
태고부터 형성된 울릉도의 천혜의 자연을 만나 볼 수 있는 생태존과 지혜롭게 척박한 환경을 개척한 선조의 발자취도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섬의 자연과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이 공존하고, 지속가능한 섬의 미래를 만들 것인지 재고할 수 있는 주제전시관을 준비 중이다.
부대행사로 직접 울릉도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떼배 제작 및 체험과 너새너와 놀이 재현, 슬로푸드 시식 및 체험 등과 같이 보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감만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와 축제안전관리계획 실무위원회를 열어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주요 행사장 및 관광지의 환경정비와 음식 숙박업 종사자의 위생 친절 서비스 교육 등 민관군이 하나가 돼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울릉군민의 염원을 담은 초 쾌속대형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지난 8일부터 상업 운항하면서 포항~울릉도 간 2시간대 여객선이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총 t수 3천158t급의 초쾌속 대형여객선으로 울릉군민의 일일생활권 구축과 더불어 연안여객해운 발전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1일 독도 교육 강화 및 울릉도·독도 탐방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울릉교육지원청 관계자 30여 명인 모인 자리에서 수학여행 추진을 위한 실무방안 마련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반도의 동쪽 끝 섬 독도를 품은 울릉도는 전국 최초의 국가지질공원으로 충분한 자연유산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독도를 직접 가보고 가치를 몸소 느끼며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어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수학여행 최적지로 부상되고 있다.
2022년 7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학생들이 독도 수호 의지 함양도 할 수 있는 동해 최고의 자연생태섬 해양관광지인 울릉도·독도 탐방을 추진을 요청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과 교육과장 및 지원처별 초·중·고 대표 교장단 31명이 직접 울릉도를 방문, 사전답사를 진행했다.
울릉군은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울릉도·독도 역사체험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울릉도의 다양한 문화재와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장소로 2박3일 수학여행 일정 표준안을 전국 교육청에 배포하여 손쉽게 울릉도에 올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대형여객선 취항으로 접근성이 확보됨으로써 전국 학생들의 독도 수학여행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2020년 11월에 착공하여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이 공사에 앞서 대체도로인 공항터널을 개통했고 이후 공항부지 조성을 위해 가두봉을 잘라 바다에 메우고 있다. 현재 가두봉 상부 진입로 조성 중이고 시험발파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본 발파 진행 중이다.
또한, 활주로를 구성하는 케이슨은 전체 30함중 올해 총 12함을 거치 완료했다. 올해 10월까지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최대 18함이 거치될 예정이다.
재작년부터 이어진 관급자재 철근수급 불안정 등으로 공사가 다소 지연됐지만, 지금부터는 당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 울릉공항 공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예정대로 울릉공항이 건설된다면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걸리는 이동시간이 1시간 정도로 줄어들고, 연간 440억 원 정도의 교통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접근성 개선으로 관광객 100만 시대의 현실화와 그로 인한 부차적인 경제적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