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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대회 이어 또 우승… 큰 성취감”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3-07-16 20:20 게재일 2023-07-1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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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포항철강마라톤<br/>남자 5㎞ 우승 감진규

“완주했을 때의 짜릿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죠.”

남자 개인 5㎞에서 16분47초 성적으로 우승한 감진규(30)씨는 지난해 포항철강마라톤대회에 이어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감씨는 “최근 수년간 철강마라톤에 모두 4번 참가해 우승 2회, 준우승 2회의 성적을 냈다”면서 “탁 트인 푸른 바다를 보면서 시원한 해풍을 맞고 달릴 수 있는 점이 철강마라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자랑했다.

부산에서 소방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그는 “평소 체력 관리를 마라톤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감씨는 “마라톤은 정신 건강에 매우 좋아, 스트레스가 있을때 달리면 잡생각을 잊고 오로지 뛰는 것에만 몰두할 수 있다”면서 “완주 후에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성취감에 자존감이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날씨가 덥고 습해 달리기에 힘든 점이 있었지만 바다를 보며 뛰다 보니 어느새 결승선이 다가왔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참가자들과 포항의 아름다운 해변가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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