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시정질문서 입장 밝혀
[상주] 상주시 통합 신청사 건립사업에 대한 찬반 여론이 분분한 가운데 강영석<사진> 상주시장이 상주시의회에서 입장을 밝혔다.
강 시장은 최근 제220회 상주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경모 시의원(남원·동성·신흥동)의 시정질문 답변에서 신청사 건립사업에 대한 추진 배경과 방향 등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우선 추진배경에 대해 “신청사 건립은 지난 20여 년 동안 시민들의 염원이었고, 23년 동안 매년 기금을 적립해 1천316억 원의 에산을 마련했다”며 “그동안 3번의 추진과 3번의 좌절도 있었으며, 공무원 1명이 차지하는 본청 청사 면적은 경북 23개 시군 중 상주시가 4번째로 협소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청사 건립 결정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며, 2021년 수립한 ‘상주비전 2040 종합계획’과 읍면동 순회 시정보고회, 시정연설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상주시 공무원 수가 많은 이유는 행정구역이 넓고 읍면동 수가 많기 때문”이라며 “공무원 수가 많다고 이를 줄인다면 그 피해는 우리 시민들에게 그대로 전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후보지에 대해서는 “다수의 시민들이 도심공동화에 대한 염려 때문에 현 청사에서 가장 가까운 낙양동으로 이전하는 것을 원한 것 같다”며 “현재 시는 이전 예정지와 현 청사 일원을 고밀·복합 개발해 도심을 활성화하고자 국토교통부에 도심재구조화 사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신청사가 원도심을 중심으로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여론조사 방법에 대해서는 “추진위원회 협의에 의해서 결정된 사항이기에 그 과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청사 신축은 민선8기 9대 시장으로서 미래를 위해 지금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추진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각종 투자유치를 이뤄낸 것처럼 청사 신축도 우리가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도전인 만큼 시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