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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채흥, 어제는 군인… 오늘은 선발투수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3-06-14 19:43 게재일 2023-06-1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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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7개월 만의 완벽한 복귀전
군 복무를 마친 왼손 투수 최채흥(삼성 라이온즈·사진)이 1년 7개월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최채흥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 제대하고 하루 만의 등판이었다.

최채흥은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만을 내주고 탈삼진 2개를 솎아 리그 최고인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채흥은 2, 3, 5회에 찾아온 실점 위기를 매끄럽게 넘기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2회 선두타자 오스틴 딘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최채흥은 박동원, 오지환을 범타 처리하고 문보경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2사 후엔 1루수 오재일의 포구 실책과 이날 첫 볼넷으로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이내 김현수를 땅볼 처리해 불을 껐다.

최채흥은 5회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1사 후 박해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다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침착하게 홍창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대타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채흥이 LG 선발 애덤 플럿코와 투수전을 벌이던 5회초, 삼성 타선이 선취점을 올려 최채흥에게 승리 요건을 선물했다.

최채흥은 6회에도 등판해 김현수를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처리한 뒤 불펜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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