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기초과정반 수료생 대상
세책례는 책거리, 책씻이 또는 책례(冊禮)라고도 하며 예부터 서당(書堂)에서 학동이 책 한 권을 다 읽었을 때 스승과 동무들에게 한턱을 내는 유교 의례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상(賞)주고 상(償) 받으며 향교에서 즐겨보자!’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곽희상 향교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세책례에서는 조재석 사회교육원장이 1번 수강생 이혜숙 씨에게 상주향교 전교와 사회교육원장 연명으로 제작한 수료증을 수여했다.
이어 이상무 전교는 인경연 반장에게는‘재상불교(在上不驕)’, 총무를 맡은 김수자 수강생에게는 ‘만이불일(滿而不溢)’이라는 잠언이 쓰인 족자를 각각 수여했다. 마무리로 김명희 강사에게 넥타이를 기념품으로 전달하고 간단한 다과회를 열어 참석자 모두 세책례의 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무 전교는 “한문기초과정반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에게 축하 말씀을 드린다”며 “저녁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해 온 수강생들의 자기 발전은 물론 인격 수양에도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