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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 4기’ 상주 통합신청사 건립, 또 ‘꼬인 실타래’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3-06-06 19:51 게재일 2023-06-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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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간 찬·반 여론 뜨거워지자 <br/>강 시장, 담화문서 당위성 강조   <br/>시민단체는 반박 기자회견 ‘대립’

[상주] 상주시 통합 신청사 건립을 두고 상주시와 시민단체, 주민 간 찬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두 곳(남성, 무양)에 청사를 두고 있는 상주시는 2001년부터 통합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돼 3번의 시도를 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민선 8기 강영석 시장 취임 후 여러 절차를 거쳐 신청사 건립추진위원회의 최종 결정에 따라 지난 5월 11일 현 청사 부근, 상주시 낙양동 (구)잠사곤충사업장 일대를 상주시 통합신청사 건립부지로 결정한다고 상주시가 공식 발표했다.

이후 5월 25일 결성한 시민단체 ‘행복상주만들기 범시민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와 주민 간 찬반 여론이 분분하자 강영석 시장은 지난 6월 1일 시민 염원과 당위성 등을 앞세워 담화문을 발표하고 확고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어 전공노 상주시지부도 ‘통합신청사 이제는 미룰 수 없다’며 청사 노후 및 협소, 외부건물 임대 사용, 행정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근무여건 안정화 등을 내세워 신청사 건립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문을 냈다.

이에 행복상주만들기 범시민연합(공동대표 김종준, 정재현, 임부기, 신재숙, 송병길)은 지난 5일 상주시 브리핑룸에서 상주시와 공무원노조의 담화 및 입장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단체는 통합신청사 부지선정 및 의사결정 과정, 도시기능 강화와 공동화 차단, 청사협소, 통합청사 기금 사용, 현 청사 이용방안 등에 대한 반박과 대안을 제시하며 신청사 건립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청사 건립에 관심이 있는 많은 시민들은 “어떠한 현안이던 100% 찬성은 있을 수 없는 만큼 찬반 양측이 마지막까지 소통 창구를 열어 놓고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최상의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지역발전과 안정화에 기여하는 길 아니겠느냐”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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