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등 속속 선수촌 입촌<br/>전광판·조명타워 신규 설치<br/>3일 개회식·축하공연 열려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오는 4일부터 예천에서 막이 오른다. 이번 대회는 7일까지 4일 동안 예천스타디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예천군은 그간 육상 전지훈련 1번지로 각광받으며 전국 유수의 육상대회 개최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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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은 대회 장소인 예천스타디움 리모델링, 전광판 및 조명타워 신규 설치, 야외 화장실 리모델링 등 참가선수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국제대회를 치르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시설을 구축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위해 포환던지기 등 투척 종목에 참가한 선수들이 공백없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 투척 연습장을 별도로 설치하는 등 각별히 신경을 썼다.
이뿐만 아니라 STX리조트에 마련된 선수촌은 객실 환경 정비를 마쳤으며 세탁실 설치 등 편의 시설을 갖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회 참가를 위해 입국한 국외 선수단들은 수송버스로 공항부터 예천스타디움, 선수촌, 훈련장 등을 오가도록 했다.
지난달 22일 대회 운영의 주축이 될 자원봉사자들의 결의를 다지는 발대식을 갖고 현장 교육을 겸한 답사를 진행했으며 이들은 대회 중 각자 맡은 위치에서 경기 진행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대회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 및 축하공연은 전날 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예천스타디움에서 인기가수 효린과 아이돌 그룹 첫사랑의 공연은 물론 레이저쇼 등을 진행해 화려한 서막을 열 계획이다.
지난 28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단 20명이 선수촌에 입촌해 연습하고 있고 국가별로 속속 입국하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예천읍 시가지는 대회를 위해 방문한 심판진을 비롯한 방문객들로 가득 차 활기를 띠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한몫하는 분위기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