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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적 검토 의미있는 진전”

고세리기자
등록일 2023-05-31 20:10 게재일 2023-06-0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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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시찰단 브리핑<br/>주요 설비 설계대로 현장 설치<br/>오염수 방출 차단 장치 확인도<br/>처리 설비 기준 분석 속도 낼 것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처리 시설을 점검한 정부 시찰단이 “주요 설비들이 설계대로 현장에 설치됐고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오염수 방출을 차단하는 장치를 확인했다”고 31일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찰 내용을 토대로 오염수 처리 설비의 성능이 기준에 만족하는지 판단하는 분석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시찰단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5박 6일간의 후쿠시마 현지 시찰 점검 결과를 전했다. 또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시찰단원 21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유 위원장은 “시찰에서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방사성 핵종 제거 성능과 장기간 안정적 운영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봤다”면서 “일본은 방출 기간을 30년이라고 밝혔지만, 시찰단은 방류가 30년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것까지 가정해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찰단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 처리 설비인 ALPS, 처리 후 오염수 측정·확인 시설인 ‘K4’ 탱크, 오염수 이송 설비, 희석 설비, 방출 설비, 중앙감시제어실 등을 살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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