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시찰단 브리핑<br/>주요 설비 설계대로 현장 설치<br/>오염수 방출 차단 장치 확인도<br/>처리 설비 기준 분석 속도 낼 것
시찰단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5박 6일간의 후쿠시마 현지 시찰 점검 결과를 전했다. 또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시찰단원 21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유 위원장은 “시찰에서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방사성 핵종 제거 성능과 장기간 안정적 운영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봤다”면서 “일본은 방출 기간을 30년이라고 밝혔지만, 시찰단은 방류가 30년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것까지 가정해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찰단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 처리 설비인 ALPS, 처리 후 오염수 측정·확인 시설인 ‘K4’ 탱크, 오염수 이송 설비, 희석 설비, 방출 설비, 중앙감시제어실 등을 살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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