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시민단체특위 첫 회의
특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시민단체 3대 민폐 근절’에 초점을 맞춰 기존의 시민단체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시민사회 선진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마친 후 “특위는 시민사회를 탄압하려고 만든 것이 아니라 외려 지원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위원장은 “특위는 크게 두 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첫 번째 라운드는 기존 시민사회 문제점 개선 사항을 보고받고 우리가 개선해야 할 지점을 찾을 것이며, 두 번째 라운드는 앞으로 시민사회 선진화·글로벌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위는 △회계부정 △괴담·가짜뉴스 시민단체 △폭력 조장 시민단체를 시민사회 3대 민폐로 꼽았다.
괴담·가짜뉴스 영역은 환경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괴담 두 가지로 나눠 조사하기로 했다. 과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전자파 논란 등 환경 관련 괴담들이 번지며 사회적 비용을 낭비했단 점에서 환경단체들을 주목할 계획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