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팔공산 케이블카 설치해야”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3-05-23 19:49 게재일 2023-05-24 9면
스크랩버튼
주목 ! 이 의원 한동기 대구 동구의원<br/>5분 자유발언 <br/>설악산 케이블카 사업도 승인<br/>실리 측면서 지금이 설치 적기<br/>市·동구에 적극 추진 강력 촉구
한동기 대구 동구의원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은 ‘청년의 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를 통해 대구시 사업으로 추진해온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구 동구 지역에서 다시금 팔공산 케이블카 설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동기(안심3·4동, 혁신동·국민의힘·사진) 구의원은 최근 대구 동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설악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의 조건부 승인을 거울삼아 팔공산 케이블카 설치를 대구시와 동구에서 적극 나서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설악산 케이블카의 조건부 승인, 팔공산과 경계를 이루는 군위군의 대구 편입 및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을 앞둔 시점에서 팔공산 케이블카 설치의 실익을 검토하고 논의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

대구시는 올초 예산 300억 원을 들여 오는 2027년까지 동구 팔공산 갓바위집단시설지구부터 관봉 서편까지 총길이 1.25㎞의 팔공산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기 위해, 불교계와 협의에 나섰다. 하지만 불교계의 반발로 접점을 찾지 못해 사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불교계는 팔공산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된 대구시의 입장에 대해 공식적인 공문이나 충분한 사업 설명이 없어서 세부 내용을 지역민들이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다.

한 의원은 대구시가 적극 나서 불교계와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가 조건부 승인된 현시점이 홍준표 시장의 공약으로 대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팔공산 케이블카 설치 역시 적기임을 강조했다.

한동기 의원은 “팔공산 케이블카 설치로 인해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재산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환경단체나 불교계의 우려와 반발은 이해한다”며 “그러나 오랫동안 관광개발이냐 자연보존이냐의 찬반 논쟁 끝에 조건부 승인으로 국립공원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게 된 이상,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라는 실리적인 관점에서 팔공산 케이블카 설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타 지자체인 남해, 여수 등은 육상 및 해상 케이블카를 설치해서 지역관광발전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서 “팔공산이 국립공원이 되면 관광객들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팔공산 케이블카는 갓바위에 관광객을 유입하는 필수 관광시설이 될 것이다. 이에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전 팔공상 케이블카 사업의 첫 삽을 떠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