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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남국 60억 코인’ 집중포화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3-05-07 19:28 게재일 202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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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60억원 코인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을 맹폭하고 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국민들이 분노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는 체하면서 이재명식 동문서답으로 일관하는 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대국민 환장쇼’가 점입가경”이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소환하며 ‘검찰 작품’이라는 망상에 가까운 선동에까지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들은 60억 상당의 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구멍 난 저가 운동화’를 신는다고 하고, ‘한 푼 줍쇼’라며 눈물겹게 후원금을 구걸하며 보여준 약자 코스프레의 이중성에 입을 못 다물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국회의원이라고 호텔에서 잔적이 없다, 신발은 구멍 난 3만7천원짜리 운동화를 신는다는 김남국 의원은 본인의 말처럼 ‘집은  30억, 40억 아파트에 사는데 가방은 다 낡은 가방을 들고 다니고 이제 그런 콘셉트 버려야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키즈’답게, ‘나몰라’ 재테크에만 능한 줄 알았더니 의혹을 대하는 방식마저 ‘검찰 기획’을 주장하는 이 대표의 순교자 코스프레를 따라 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김 의원이 해당 의혹이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고 주장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개인의 민감한 금융정보와 수사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은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자 윤석열 실정을 덮으려는 아주 얄팍한 술수”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SNS를 통해 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등까지 엮어 비난에 가세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형님 오빠 하며 돈 봉투 챙기고’, ‘감옥에서 수억 영치금 챙기고’,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챙기고’, ‘60억 코인 갖고도 한푼줍쇼 후원금 챙기고’ 등의 내용을 게시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해당 코인 80여만 개를 지난해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 인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현금화가 아닌 이체’라고 해명했다. 또한 매매 역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는 등의 불법이나 문제가 될만한 행동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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