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286억여 원 감소 <br/>수신금리 하락 원인
DGB대구은행의 2월 정기예금 수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구은행의 정기예금 수신은 지난해 하반기 빅스텝을 전후해 월 8천억~1조 원 대의 증가를 했다.
그러나 올해 1월 7천201억 원 증가한 후 2월 1천286억여 원의 감소를 기록했다.
대구은행의 정기예금 수신 감소는 지난해 6월 이후 반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빅스텝 이후 연 5%대까지 치솟은 정기예금 상품이 사라지고 현재 3%대로 하락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대구은행의 ‘DGB함께예금’은 1년 만기 우대 금리를 올해 1월 최고 연 4.95%에서 이날 기준 3.75%로 제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C제일은행 정기예금 상품인 ‘e-그린세이브예금’은 지난해 말 최고 연 5.30%에서 현재 연 3.90%, NH농협은행 ‘NH올원e예금’의 1년 만기 금리는 지난해 최고 연 5.1%에서 현재 3.70%, 우리은행 ‘우리 WON플러스 예금’의 금리는 지난해 1년 만기에 최고 연 5.00%에서 현재 3.50%, 하나은행 ‘하나의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는 지난해 최고 연 5.00%에서 3.40%로 내려갔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