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보건소 최초 ICT기술 접목<br/>일상 속 건강걷기·장애인식개선
대구 북구 강북보건지소가 대구지역 보건소 최초로 메타버스를 건강생활실천 및 재활사업에 접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북보건지소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주민참여형 건강걷기 동아리 사업(제페토)과 초등학생 대상 장애인식 개선사업(게더타운)을 추진 중이다.
주민참여형 건강걷기 동아리사업은 지역 주민이 가족, 친구, 동료 등과 함께 일상생활 속 걷기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3명에서 5명의 동아리 자체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증강현실(AR)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3D AR 아바타 제작 애플리케이션인 ‘제페토’를 활용해 비대면 동아리 소모임과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 운영 및 홍보 등을 제공한다.
또, 참가자에게 지급하는 스마트밴드를 활용해 걷기실천 모니터링을 하고, 온·오프라인 건강행사 개최 프로그램, 기초검사에 따른 개별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초등학생 대상 장애인식 개선 교육사업은 장애인 강사가 직접 초등학교에 방문해 강사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장애예방의 중요성과 장애인식 개선을 도모한다. 지난 3월 22일 도남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10곳 학교의 교육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교육 효과 극대화를 위해 초등학생의 흥미와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메타버스 장애인식 개선 교육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메타버스 교육은 ‘게더타운’ 플랫폼을 이용해 초등학생들이 가정에서도 장애인식 개선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고 O/X 퀴즈로 실력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참여 학생에게 선물을 지급하는 등 초등학생들에게 흥미를 유발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ICT 기술이 건강생활실천 및 재활사업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주민들의 건강분야에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디지털 기술에 능숙한 MZ세대를 온라인 건강케어에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