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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 “신공항 특별법 이어 달빛고속철도 박차”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3-04-17 20:22 게재일 2023-04-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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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시장, 국회의원 등<br/>‘달빛동맹’ 첫 결실 축하 행사<br/>하계아시안 공동유치 협약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이룬 대구시와 광주시가 달빛내륙철도로 달빛동맹을 더욱 강화한다.

17일 오후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김용판·강대식·이인선 국회의원을 비롯한 김진열 군위군수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광주고속도로 지리산휴게소에서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광주군공항 이전 특별법 동시 통과를 기념하는 축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과 광주신공항 특별법 국회 동시 통과를 축하하고, 향후 달빛고속철도 조기 건설과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협약식을 통해 달빛동맹을 더욱 견고히 다져 미래 발전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서는 달빛고속철도의 조기 완공을 위해 영호남 시도와 정치권이 함께 예타 면제를 담은 특별법 제정에 노력하기로 했다. 2038 하계아시안게임도 정부승인과 해외도시와의 유치경쟁에 함께 나서 공동 개최도시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과 국민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신공항 특별법 통과는 2013년부터 대구와 광주가 달빛동맹의 이름으로 교류와 협력을 이어온 이래,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진 첫 사례이자 10년 만의 최대 성과다.

신공항이라는 큰 산을 넘은 양 도시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달빛고속철도는 6개 시·도 10개 시·군을 경유하는 총 연장 198.9㎞ 구간으로 총 사업비만 4조5천15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500억 원 이상 사업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이어서 달빛고속철도의 경우 B/C (비용대비 편익)가 1.0이상 나오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대구시와 광주시는 예타면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달빛동맹으로 양 지역의 가장 큰 현안사업을 이뤄냈다. 이번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두 도시가 영호남의 새로운 경제의 축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지금부터 시작이다. 강기정 시장과 함께 3년 내에 기초를 닦겠다. 또 양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력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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