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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민속축제,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로 재탄생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3-04-17 19:50 게재일 2023-04-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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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8일 원도심 일원 개최<br/>전통 차전놀이·놋다리 밟기  <br/>향토음식 체험 등 행사 풍성
지난해 열린 제50회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안동민속축제’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결별하고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다.

17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민속축제가 그동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 열려 지역 축제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해왔다면, 민속 콘텐츠를 중심으로 오는 5월 4일부터 8일까지 원도심(구. 기차역, 문화공원·웅부공원) 일원에서 단독 개최돼 전통 민속의 역사성과 고유성이 살아 숨 쉬는 안동 대표 봄 축제로 선보인다. 이에 따라 핵심 콘텐츠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축제 명칭을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로 변경했다.

이번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는 지난 탈춤축제에 이어 원도심 개최로 시민들과 호흡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교보생명에서 구 안동역사(모디684)로 이어지는 경동로 6차선 도로를 통제해 주 무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장을 다섯 개 구역으로 나눠 테마 별로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경동로 6차선에서는 안동대표 민속놀이인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에 관람객과 시민, 상비군 등 1천 명 이상 참여해 대형화·체험화한다. 또한, 대형민속공연과 자매도시 초청공연, 시민화합한마당&차전대동놀이에서는 최고의 흥과 신명의 한마당이 연출된다. 부대 행사로 안동양로연, 안동사투리경연대회, 여성민속한마당도 축제기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거리마다 추억의 민속놀이가 펼쳐지고 전통주와 하이볼이 가득한 ‘민속 bar’를 주요 프로그램으로 배치했다. 축제장 내에는 안동 농특산물·전통술 전시, 향토음식체험, 안동한우축제, 음식의거리 야외포차, 플리마켓 구역도 조성했다. 메인무대에서는 중장년층의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춘서커스’가 공중곡예, 비보이 집체, 서커스 발레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전통널뛰기’, ‘줄타기’ 등 다양한 초청공연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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