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에 올해 전국에 단 1명 지원한 공중보건의사 내과 전문의를 배정받아 열악한 울릉도 의료 환경을 정부가 인증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올해 신규로 배정된 공중보건의는 내과 전문의를 비롯해 경북에 단 1명씩 배정받은 신경외과, 안과, 피부과, 비뇨기과 전문의도 포함됐다.
따라서 이번에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배정된 공중보건의사는 전문의 9명 등 의과 12명, 치과 1명 한의과 3명 등 모두 16명이 배치됐다.
김영헌 원장은 “28년간 대구의료원에서 근무하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자원한 경험이 풍부한 내과 전문의와 함께 이번에 배정된 내과 전문의를 통해 울릉도 환자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원장을 비롯해 정형외과, 내과 일반 전문의와 군 복무를 대신해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 16명 등 19명의 의사 체재를 갖추게 됐다.
이와 함께 안과 의사가 없어 다른 의사를 통해 약만 처방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 안과도 울릉도에 치료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체 공중보건의사가 줄어든 가운데 이번에 특별히 울릉도에 필요한 전문의를 배정받은 것은 울릉도의 열악한 의료환경은 물론 남한권 울릉군수는 물론, 김영헌 원장의 노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