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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청보리·메밀·피튜니아… 금호강 하중도 손님맞이 새 단장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3-04-12 20:03 게재일 2023-04-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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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500㎡ 꽃단지 4~5월 절정기 <br/>수세식 화장실 교체·그늘막 설치<br/>안전한 관람 위해 야간에도 경비 
대구시가 곧 절정을 맞을 금호강 하중도 꽃단지에 대한 손님맞이 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구시는 코로나19가 3년 만에 사실상 끝난 가운데 하중도에 심겨진 유채꽃이 이달 중순쯤 만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더 많은 시민이 하중도를 방문할 것을 대비해 꽃단지 관리, 화장실 추가 설치, 그늘막 설치 등 손님맞이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하중도에는 유채꽃 4만1천㎡, 청보리 4만1천㎡, 메밀 7천㎡, 피튜니아·팬지·루피너스·리빙스턴데이지 등 계절 꽃이 4천500㎡ 조성돼 있다.

유채꽃 군락은 이달 중순쯤 만개한 후 오는 5월 중순까지 절정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시는 하중도 방문 시민의 편의를 위해 최근 기존 자연발효식(재래식)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교체했고 많은 시민이 몰릴 것에 대비해 임시화장실 2동도 임차했다.

또 시민이 따가운 햇볕을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중도 내 산책로 주변에 그늘막(몽골텐트) 8동도 임차해 설치했고 노점상 진입으로 인한 시민 불편 차단과 저녁 시간대 시민의 안전한 꽃단지 관람을 위해 전문업체에 야간 경비용역도 위탁했다.

이어 오는 5월 7일까지 주간 시간대에는 방문객 안내, 주차장 안내 등을 위해 도시관리본부 직원이 비상근무한다. 대구 북구와 북부경찰서·강북경찰서와 협조해 주변 주차단속 및 교통 안내도 실시한다.

하중도는 신천대로에서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진·출입 도로와 둔치 및 하중도를 연결하는 보도교 2곳, 팔달교 남측 경사로 1곳을 이용하면 차량 및 도보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김형일 대구시 도시관리본부장은 “금호강 하중도에 내방하는 시민이 아름다운 유채꽃밭과 초록 물결이 출렁이는 청보리 단지에서 인생 샷을 남기며 장기간의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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