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이 10일 100일을 맞은 가운데 고액기부자가 잇따르고 있으며 울릉군은 이에 따라 답례품을 추가로 선정했다.
울릉군에 따르면 조정제 ㈜이엔에스솔루션 대표이사가 500만 원을 기부했다. 조 대표는 “고향 울릉도의 발전을 위해 기부할 수 있어 기쁘고 흔쾌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달 초 대구 수성구에 거주하는 박연주 씨가 300만 원을 기부하면서 “울릉도 섬 울릉도를 응원한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울릉도 출신 윤부근 전 삼성전자사장, 박언휘 재대구울릉향우회장이 각각 500만 원의 고향사랑 고액 기부금을 보내기도 했다.
울릉도 고향사랑기부제 고액 기부가 줄을 잇는 가운데, 울릉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고액 기부자에게 제공할 추가 답례품을 선정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답례품은 울릉도 추산에 위치한 세계적인 리조트인 울릉도 코스모스(KOSMOS) 리조트 숙박권, 마가보감 등 4개 품목이다.
울릉도 코스모스(KOSMOS) 리조트 숙박권을 답례품으로 선정한 배경으로 삼선암, 공암, 촛대바위 등 바위섬의 경치가 뛰어난 ‘아름다운 신비의 섬’인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에 감사하며, 울릉도 코스모스(KOSMOS) 리조트의 숙박권을 고액 답례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마가보감을 추가 답례품으로 선정한 이유로는 천혜의 자원을 간직한 울릉도의 자생식물인 마가목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마가목은 울릉도 전역에서 자라는 나무로, 바닷가의 높은 벼랑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예로부터 귀한 약재로 사용되는 울릉도의 숨겨진 보물이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도는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은 아름답고 신비한 자연환경이 있는 섬”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천혜의 자연이 있는 울릉도를 찾아 아름다운 볼거리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