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근대역사관은 지난 1월 31일 개막한 작은전시 ‘지도가 알려주는 경상감영(慶尙監營)과 대구읍성(大邱邑城)’ 관람객이 1만 명을 넘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말 대구시 공립 등록박물관 3개관이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이 된 이후, 대구근대역사관에서 처음 전시회가 열렸다.
작은전시는 고지도와 근·현대 지도, 사진을 통해 근대로의 변화과정에 큰 사건인 경상감영과 대구읍성의 철거, 그리고 그 공간의 변화 등을 살펴보고자 했다. 전시는 5월 14일(일)까지 진행된다.
또 전시와 연계해 4월 7일 오후 2시 국립진주박물관 장상훈 관장을 초청해 ‘대구의 전통지도 500년 -지도가 알려주는 대구와 그 주변 지역-’이라는 주제로 ‘열린 역사문화 강좌’(제4회)를 개최한다.
근대역사관에서 열린 이번 전시에는 대구 지역사와 지역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관람객이 1만 명을 넘었다.
1만 번째 행운의 주인공은 홍콩침례대학교에서 한국 정치 분야 연구보조원으로 일하고 있는 홍콩 리틴녹(26)씨가 됐다. 그는 2주간 서울·대구·부산 등을 여행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한다. 리틴녹씨는 “어느 도시에 가든지 그곳의 박물관들을 꼭 방문하고 있으며, 대구를 방문하며 대구근대역사관을 찾게 됐는데, 1만 번째 행운의 주인공이 되어 매우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