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관 16개 기관 협약 체결<br/>연구개발·인력양성 등도 추진<br/>산업통상자원부 7월 최종 발표
대구시와 산·학·연·관 16개 기관이 모터산업 육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시는 4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 및 모터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들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상호협약에는 지역 4개 대학(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7개 기업지원기관(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테크노파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뿐만 아니라 4개 연구기관(DGI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본부,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지역본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 등이 참여한다.
협약에 따르면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의 성공적 유치와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해 모빌리티 모터 특화 연구개발과 기업지원, 사업화 지원, 인력양성, 일자리 창출 등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기관의 대표들은 기관별로 보유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공동 활용해 지역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것과 모빌리티 모터 특화단지 유치 필요성과 향후 계획에 대해 토의와 함께 추진결의를 다졌다.
대구는 국내 유일의 전기차 모터용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성림첨단산업, 국내 전기차 모터코어의 70%를 생산하는 고아정공, 현대전기차 모터모듈을 위탁 생산하는 경창산업 등 국내 최대 생산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국가산업단지 2단계 지역에 모터관련 기업을 접적시키고, 이후 대구테크노폴리스, 성서산업단지, 달성산업단지 및 신규로 조성할 계획인 제2국가산업단지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 공급망 생태계 강화와 신속한 기술 자립화를 위해 2021년 2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탄소소재, 정밀기계 등 5개 특화단지를 지정한 데 이어 올해 미래차, 바이오 등 새로운 첨단산업을 추가 지정할 계획 아래 오는 4월 12일까지 신청서 접수 후, 심사절차를 거쳐 7월에 최종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