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대구 DBG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마친 후 공매도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수개월 적절하게 시범적으로 시행해보고 여러 의견을 들은 이후에 본격적으로 공매도 전면재개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설사 기준금리가 인하돼도 차익규제, 청산기간, 시장 접근성 개선 등 시범적 제도 시행과 시장참여자의 의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의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은 개별 회사의 노력이 우선이며, 법 개정 등 제도개선을 통해 일률적으로 의무화하는 것에는 신중한 입장이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개별사 노력이 우선이며, 현실적으로 작동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지적도 있기에 제도로써 적절한 형태의 어떤 의무사항을 도입해서 뒷받침해 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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