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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부도서관, 향토문학전시관 재개관

심상선 기자
등록일 2023-04-02 20:05 게재일 2023-04-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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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대구서부도서관 내 향토문학전시관이 새롭게 단장해 재개관한다.

재개관 하는 향토문학전시관은 대구·경북지역 문인들의 삶 자취가 생생한 향토문학 도서, 육필원고 등을 재정리했다.

특히, 1910년부터 1960년까지 발간한 귀중 자료 770여 권 중 도서 140여 권과 문예지 16권 등을 전시한다.

주요 전시 자료로는 △1947년 발간된 김동리의 ‘무녀도’ △1956년에 발간된 백기만의 ‘씨뿌린 사람들’ △1914년 발행된 문예지 ‘아이들 보이’ △1948년에 발행된 ‘시문학 창간호’ 등이 있다.

또한, 시인 구상, 소설가 윤장근의 애장품인 시계, 펜, 넥타이 등과 아동문학가 이응창, 시인 이상화의 육필원고도 같이 볼 수 있고, 대구·경북 지역에 조성된 문학관·시비·생가 정보를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시인 이상화 등 지역대표 문인 작품 필사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대구서부도서관은 지난 2002년 12월 전국 공공도서관 중 처음으로 향토문학관을 개관했고, 지난해 효율적인 향토문학 자료 전시와 행사 운영을 위해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별도의 전시 공간을 재조성했다. 향토문학전시관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제갈선희 대구서부도서관 관장은 “1910년 이후 발간된 향토문학 도서, 문예지, 육필원고 등 희귀한 자료를 예전보다 편안하고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니, 새롭게 단장한 향토문학전시관에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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