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시범사업 통해 생산단지·데이터관제센터 구축<br/>병해충 정보 등 농가 제공… 지자체·기관 견학 요청 쇄도
[안동] 4차산업 혁명과 더불어 스마트농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동시 한국미래농업연구원이 노지 디지털농업 선진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통해 구축된 생산단지와 데이터관제센터에 대해 여러 지자체와 기관 등지에서 견학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농업 선진 시스템과 AI 의사결정시스템이 도입된 미래과원과 수집된 데이터를 처리·저장·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센터, 분석된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농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제센터에 월 평균 10개 내외의 기관이 방문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안동시는 총 245억 원 규모의 안동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통해 안동시 임하면 오대리 일원 과수원 61.5ha에 스마트농업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현재 한국미래농업연구원이 시범사업의 관리와 데이터 기반 농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미래농업연구원은 스마트생산단지에 구축된 환경센서와 모니터링 장치 등 다양한 수집장비를 활용하여 기상, 토양, 생육, 병해충 정보 등 영농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한 뒤 그 결과값을 61개 사업 참여 농가에 제공한다.
또한 농가에 관수·관비 자동 제어, 병해충 예찰 및 발생 정보 등 다양한 영농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바일 기기만으로 영농정보 활용 및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영농 서비스를 제공해 미래 농업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
강석영 유통특작과장은 “현재 우리의 농업은 4차산업혁명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미래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국미래농업연구원과 함께 디지털 농업 분야의 선도적인 기술개발 및 보급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구현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