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데이터베이스 구축
[상주] 전국 유일의 상주자전거박물관이 유물 관리에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상주자전거박물관(관장 윤호필)은 최근 2023년 공·사립 대학 박물관 국가문화유산 DB화 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국가문화유산 DB화 사업은 박물관 소장 유물의 DB 구축과 대국민 공개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지원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다.
전국 공·사립 대학박물관 713개관 중 최종적으로 30개 박물관이 선정됐으며, 경북지역에서는 총 5개 박물관이 선정됐다. 그 중 공립 박물관으로는 상주자전거박물관과 상주박물관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상주자전거박물관은 2002년 개관 이래 처음으로 국가문화유산 DB화 사업에 선정돼 국비지원을 받게 됐다.
상주자전거박물관은 이 사업의 목적이 박물관 소장품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유물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인 만큼, 실생활용으로만 인식되던 자전거를 유물로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윤호필 상주자전거박물관장은 “상주자전거박물관은 전국에서도 유일한 자전거전문박물관인 만큼 그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DB화 사업을 통해 박물관 소장품을 널리 알리고, 이를 활용한 전시, 교육프로그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