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에서 출발하는 울릉도 여객선이 올해 첫 운항과 함께 선표를 모바일로 판매, 현장 발권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강원지역에서 울릉도로 가는 여객선의 첫 운항이 24일 강릉 항과 동해시 묵호항에서 동시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강릉시 강릉 항에 출발하는 씨스타 5호는 24일 오전 7시 30분, 동해시 묵호항에서 출발하는 씨스타 1호는 같은 날 오전 8시 10분에 각각 출항한다.
강원도 지역 여객선 터미널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지역 등에서의 접근성이 좋고, 울릉도까지의 선박 운항 시간도 3시간 이내로 울릉도 방문객에게는 선호도가 높다.
지난해 강원지역을 통한 울릉도 여객선 이용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전년보다 9.3% 증가한 26만8천 명(왕복)에 이르렀다.
올해는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착용도 해제됨에 따라 여객선 이용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부터 강원지역의 연안여객선 탑승 시 ‘모바일 승선권 제도’를 시행한다.
여객선 이용객이 모바일로 승선권을 예매하면 현장 발권 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승선할 수 있다. 모바일 승선권을 예매해서 발급받으려면 ‘가보고 싶은 섬’ 홈페이지(island.haewoon.co.kr)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된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승객들은 선박에 탑승할 때 선사 직원의 신분증 확인에 반드시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말까지 예정된 울릉읍 도동항 부두 연장공사로 인해 항만 사용시간을 제한하고 있어서 묵호항 씨스타 1호는 올해 운항이 많이 제안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