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화재진화 첨병 의용소방대…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3-21 19:46 게재일 2023-03-21
스크랩버튼

울릉도는 화재 시 이웃 소방대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취약지역으로 화재진압인력이 부족하지만, 민간인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화재현장에서 맹활약하는 의용소방대원이 있어 든든하다.

이들은 아무런 보상과 대가 없이 화재가 발생하면 뛰어들어 진화에 나선다. 특히 울릉도에서 의용소방대원들의 활약은 육지 어느 지역보다 필요하다.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와 울릉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정석두)는 의용소방대원들의 숭고한 봉사와 희생정신을 알리고 그 업적을 기리고자 21일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기념식을 했다.

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의장을 비롯한 의원, 김국진 울릉119안전센터장, 각급기관단체장 참석 이들의 노고를 위로 하고 격려했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1958년 소방법에 따라 의용소방대의 설치 근거가 규정된 날인 3월 11일과 소방의 상징 119를 조합, 만든 ‘3월 19일’을 기념일로 지정했지만 울릉의용소방대는 사정상 이날 기념식을 했다.

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는 의용소방대원들의 화재현장 활약상 등 홍보영상물 시청, 1년 동안 활발하게 활동한 의용소방대원 등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의용소방가 합창으로 진행됐다.

울릉119안전센터 관내에는 울릉 남·여 의용소방대연합회 각 2개 연합회와 총 8개 대 196명이 각 지역의 안전지킴이로서 재난활동과 화재예방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국진 울릉119안전센터장은 “의용소방대 창설은 129년이 됐지만 이제 2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갖게 됐다”며“그동안 울릉의용소방대원들의 희생과 봉사 정신에 감사하며 안전한 울릉도 만들기 위한 위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