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실시된‘독립추리게임: 독립선언서 배포작전’은 대구지역의 독립유적지 및 독립운동가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해당 장소에서 다양한 퀴즈를 해결하면서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독립추리게임은 서울에서 일어난 3·1운동 소식과 독립선언서가 대구에 전달된 후 대구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인 ‘3·8 만세운동’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한 대학생들은 104년 전 3·8만세운동의 행진이 처음 시작됐던 청라언덕 인근에 모인 후 90계단으로 불리는 3·1운동길, 독립운동가인 이상화와 서상돈 고택, 민족운동의 거점이었던 교남 YMCA회관 등 근대문화골목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 미션을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최종 목적지인 ‘대구 3·1운동 발원지’ 비석이 있는 곳에서 미션을 해결하고 획득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면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